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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검색 " 21세기북스"에 대한 통합 검색 내용이 13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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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일론 머스크
  월터 아이작슨 지음, 안진환 옮김 | 3만 8000원 | 21세기북스    “미래는 꿈꾸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 그가 상상하면 모두 현실이 된다!”  천재인가 몽상가인가, 영웅인가 사기꾼인가?  수많은 논란 속에서도 1%의 가능성에 모든 걸 걸며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이 시대 최고의 혁신가, 일론 머스크의 모든 것! 스티브 잡스의 유일한 공식 전기를 쓴 저자 월터 아이작슨이 집필한 2023년도 최고의 화제작 《일론 머스크》가 21세기북스에서 출간됐다. ‘일론 머스크’ (ELON MUSK)하면 여러분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세계 1위 부자, 미래 산업의 선두주자, 괴짜, 몽상가, 사기꾼, 천재, 영웅, 혁신가, 허풍쟁이, 냉혈한, 관종…. 한 사람이 이렇게 극과 극의 별명으로 불리는 경우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일론 머스크를 향한 대중과 언론의 평가는 극단적으로 갈린다. 누군가는 그를 이 시대 최고의 혁신가이자 인류를 구할 영웅이라며 존경을 표하는 반면, 누군가는 그를 충동적인 트윗과 말실수로 하룻밤에도 수조 원의 자산 가치를 날려버리는 문제적 기업가라며 비난한다. 도전하는 사업마다 놀라운 혁신으로 업계의 판도를 뒤집는 기업가지만, 그 이면에는 공감 능력 제로의 독재자라는 불명예스러운 평가도 존재한다. 하지만 그는 쿨하게 인정한다. 자신이 정상적인 사람은 아니라는 걸.  “혹시 저 때문에 감정이 상한 사람이 있다면, 그저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저는 전기차를 재창조했고, 지금은 사람들을 로켓선에 태워 화성으로 보내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 제가 차분하고 정상적인 친구일 거라고 생각하셨나요?” - 일론 머스크, <새터데이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서 이 공식 전기의 집필을 위해 일론 머스크를 2년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고, 주변인들을 인터뷰하며 다양한 측면으로 그를 분석한 아이작슨은 대중이 그에 대해 알고 있는 건 피상적인 면에 불과하다고 강조한다. “악마 모드와 열정을 빼놓고는 일론 머스크를 논할 수 없”는 건 사실이지만, 그가 그렇게 된 데에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처럼 정서적으로 큰 상처를 받아 감정을 차단하게 된 어린 시절의 영향이 있었다는 거다. 또한 그런 냉정한 성향이 한편으로는 장점으로 발휘되어 극도의 리스크를 즐기며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하는 일들을 벌여나갈 수 있었던 거라고도 말한다. 꽤 오랜 시간 일론 머스크와 깊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깊은 이해력을 갖게 되었다고 말하는 아이작슨은 “과연 그가 괴팍하지 않았다면 우리를 전기차의 미래로, 그리고 화성으로 인도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을까?”라며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이 책에 담긴 일론 머스크의 솔직한 인터뷰를 통해 불가능에 도전하면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모험가로서의 면모뿐만 아니라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놀랍도록 사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 책을 읽지 않고서는 인간 일론 머스크뿐만 아니라 테슬라도, 스페이스X도, 인공지능도, 화성 탐사 계획도, 그리고 앞으로 그가 우리 눈앞에 가져올 미래에 대해서도 감히 안다고 말해선 안 된다. 
작성일 : 2023-10-17
욕망을 기획하라
박내선 지음 / 15,000원 / 21세기북스 휴롬, 해피콜, 도니도니돈까스, 스웨덴 에그팩, 락앤락, 하유미팩… 그들은 어떻게 메가 히트 상품이 되었나? 올해 TV홈쇼핑 시장 규모는 11조 2,780억 원으로 추정된다. 1995년 출범 첫해 시장 규모가 34억 원에 불과했으니 20년 사이 3,300배나 성장한 것이다. 그뿐 아니다. 홈쇼핑 시장은 규모는 물론 내실도 탄탄히 다졌다. 6개 TV홈쇼핑 사는 평균 15퍼센트 이상의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많은 산업이 제로 성장 혹은 마이너스 성장인 시대에 어떻게 홈쇼핑은 매년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는 걸까? 주요인으로 홈쇼핑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메가 히트 상품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이름만 들으면 아는 ‘휴롬’, ‘도니도니돈까스’, ‘락앤락’, ‘하유미팩’ 등은 모두 홈쇼핑을 통해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상품들이다. 하지만 쇼호스트의 인지도나 운만으로는 절대 홈쇼핑 히트 상품이 될 수 없다. 타깃에 따른 차별화된 전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홈쇼핑 상품들은 고객은커녕 MD들의 선택조차 받지 못한다. 오랜 세월 기자 생활과 브랜드 홍보, 마케팅, 홈쇼핑 상품 기획을 담당한 저자 박내선은 히트 상품에는 특별한 전략과 성공 법칙이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욕망을 기획하라』를 통해 그 세일즈 성공 법칙을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홈쇼핑은 새로운 판매 형태이지만, 판매 방식은 과거의 장사 기술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즉, 홈쇼핑에서의 성공 법칙은 모든 업종에서 통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 고객 자신도 모르는 욕망을 자극하라 홈쇼핑 히트 상품의 성공 법칙을 한마디로 말하면 고객 자신들도 모르는 욕망을 알아차리고, 자극했다는 점이다. 고객도 모르는 고객의 욕망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저자는 히트 상품을 통해 다섯 가지 성공 전략을 제시한다. ■ 기능이 아닌 콘텐츠에 주목하라 더 이상 제품의 기능을 나열하는 것으로는 고객들이 반응하지 않는다. 이제는 기능이 아닌 고객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에 주목해야 한다. 휴롬은 홈쇼핑 방송 내내 성능에 대해 전혀 이야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건강하려면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하고, 휴롬이 이를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강조할 뿐이다. 휴롬 방송은 주로 시청자들이 야식을 먹고 있을 때 편성된다. 기름진 식사와 맥주 한 잔, 게다가 담배까지 피운 소비자들은 방송을 보는 순간 건강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된다. 이런 타깃에게 소구될 콘텐츠를 던짐으로써 1시간 동안 398,000원짜리 휴롬은 2,000대나 팔려나간다. ■ 고객의 시간표를 따라 움직여라 세일즈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등산 고객을 위한 매장은 산 밑에 열고, 주부 고객을 위한 매장은 아파트 상가에 낸다. 갱년기 주부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백수오궁은 주부들의 은밀한 고민이 활발히 오가는 공중파 채널 아침방송 편성 시간에 맞춰 방송된다. ‘아침마당’인지, 홈쇼핑인지 구분이 안 가게, 비슷한 형식과 비슷한 고민으로 고객을 기다리는 것이다. 일본 아사히TV가 2013년에 방영한 ‘걸리마마(Girly Mama)’는 소녀 같은 젊은 엄마들이 아이가 학교나 유치원에 간 사이 몸을 가꾸거나 쇼핑하는 모습을 다뤘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의 하교 시간을 ‘신데렐라 타임’이라고 불렀는데, ‘걸리마마’를 타깃으로 하는 우리나라 홈쇼핑의 패션 방송은 신데렐라 타임이 끝나기 전에 집중적으로 편성이 된다. ■ 안팎으로 홍보하라 홈쇼핑 히트 상품 중에는 인기를 발판으로 오프라인에 진출한 경우도 있고, 오프라인에서 화제가 되어 역으로 홈쇼핑에 소개된 경우도 있다. 휴롬은 높은 가격 대비 단순한 기능 때문에 처음에는 홈쇼핑 사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러자 방송 대신 파워블로거와 요리 연구가 등 ‘빅 마우스’를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벌여 천천히 인지도를 쌓았다. 주부들 사이에 휴롬이 자꾸 회자되자 홈쇼핑 사에서 가만있을 리 없었고, 홈쇼핑에 진출하면서부터는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었다. ‘까레라진’은 홈쇼핑 진출 전 ‘진에어’의 승무원 복장으로 주목받았다. 이후에는 영화배우 김하늘을 모델로 한 패션화보를 선보여 패션피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홍보거리를 만든 후 홈쇼핑에 진출하자 ‘홈쇼핑 청바지’를 바라보는 고객들의 시각도 달라졌고, 이는 매출로 증명됐다. 제품에 따라 전략을 달리하여 초기에 집중할 채널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 ■ 고객을 즐겁게 하라 다양한 볼거리와 들을 거리로 고객을 즐겁게 한 후 판매하면 효과는 극대화된다. 프라이팬을 가지고 온갖 실험을 하는 해피콜은 마술쇼에 가까운 시연으로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화장품 붐을 일으킨 조성아 대표도 방송 중 메이크업을 통해 모델의 얼굴이 변해 가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여성들의 환상을 자극했다. 그녀가 구사한 생활 밀착형 성명은 고객들의 귀에 쏙쏙 박혀 제품이 온라인 카페에서 회자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고객의 신뢰를 끌어내는 데 눈과 귀를 먼저 매혹하는 것이 중요하다. ■ 콘셉트를 확장하라 ‘스웨덴 에그팩’은 비누라는 본연의 기능 외에 ‘팩’이라는 기능을 추가하여 히트 상품이 됐다. 기능 추가는 제품 업그레이드가 아닌 사용 방법을 확장함으로써 가능했다. 평소에는 비누로 사용하고, 1주일에 2~3번은 비누 거품을 얼굴에 팩처럼 올려놓으라는 간단한 사용법이 제품의 사용량을 늘리고, 고객을 확대하고, 가격을 올리는 효과를 가져 온 것이다. 출시 직후 주목받지 못했던 ‘아이오페 에어쿠션’은 홈쇼핑으로 판매 채널을 옮기며 드러나지 않았던 다양한 기능이 소개돼 성공했다. 예림당의 ‘Why?’는 이전에는 그저 잘 만든 학습 만화였지만, 교과서와의 연계성을 꺼내들면서 ‘선행 학습서’로 용도를 바꿔 학부모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때로는 기존의 콘셉트를 탈피하는 과감함이 필요한 것이다. ■ 홈쇼핑만 봐도 돈 버는 방법이 보인다 홈쇼핑은 지금의 유행을 실시간으로 보여 주는 장터이지만 과거의 판매 기술을 현대에 맞게 변형해 소개하는 장사꾼이기도 하다. 할머니 시절의 약장수부터 어머니 시절의 방문판매원까지 성공한 세일즈맨의 노하우를 집약한 게 홈쇼핑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홈쇼핑만 잘 봐도 세일즈 강의를 들을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대박을 꿈꾸며 무작정 기다리기보다 홈쇼핑의 판매 기술을 오프라인에 접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제품 대신 감성을 팔고, 고객들의 동선을 파악해 프로모션을 하는 일은 홈쇼핑이 아니어도 가능하다. 홈쇼핑의 프레젠테이션 기술을 웹사이트나 이벤트를 통해 전달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모든 매장의 판매 사원들이 쇼호스트처럼 밝은 표정과 적극적인 자세로 판매에 임해 고객들을 즐겁게 한다면 성공하지 않을 수 없다. 고객이 기분 좋게 돈을 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훌륭한 경영학 교재인 홈쇼핑을 통해 고객의 욕망을 파악하고 기획하면서 새로운 세일즈 성공 법칙을 써 나가자.  
작성일 : 2014-09-11
쪽지… IT 워커 스토리텔링 Chapter 12 - 멋지게 살기 위해서
파워블로거 류용효의 PLM 라이프 스토리 ■ 류용효 / PTC코리아 Business Development 이사로, 이전에는 PLM 제품 컨설팅 및 R&D 프로젝트를 주로 수행하였으며, 한국실리콘그래픽스(SGI)에서 워크스테이션, Virtual Reality pre-sales 업무를, 성우오토모티브(현 다이모스)에서 EF소나타, XG 그랜저 시트설계를 수행한 바 있다.PLM blog | http://PLMIs.tistory.comE-mail | yryu@PTC.com 문제를 바르게 파악하면 절반은 해결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케터링 친구 멋진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거창한 계획보다 누구와 함께 갈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고들 책에서는 말한다. 사람이 중요하고 그 다음이 계획이라는 말에는 동의하는 부분도 있다.요지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보다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친구, 가족이란 그런 존재감으로 다가온다.직장동료도 하나의 가족이고, 내가 살아가면서 만난 사람도 소중한 인연이다.그저 한번 만나서 악수하고 헤어지면 언젠가는 또 만나게 되는 것이 운명인 것 같다.어떤 경로를 통해서건, 만남이라는 자체를 소중히 여겨야 할 때임에는 분명하다.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면 혼자 다닌 출장보다 여럿이서 다녀온 출장이 더 기억에 남는다. 영국의 출판사가 ‘친구의 정의’에 대해서 상금을 걸고 survey를 했는데, “친구란 온 세상이 다 내 곁을 떠났을 때 나를 찾아오는 사람이다”라는 글이 1등으로 당첨되었다고 한다.이처럼 친구란 가족과도 같은 존재라는 의미이지 않을까. 물질적인 것에서의 친구가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가 아니겠는가.“이 글을 보고 있는 친구들아… 나를 찾아 올꺼제. 더 늦기 전에 나도 찾아갈꾸마. 문디자슥” 운명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말이 있다. 때론 운명이라는 것을 거스르려고 할때 뜻하지 않은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94년 겨울. 설계경력 1년차쯤 되었을 때 뜻하지 않은 설계이슈로 생산된 차량의 특정부품을 교체해야 했었다. 매일 조편성해서 생산된 차량 차대번호를 확인하고 관련부품을 교체하는데, 목장갑 사이로 손가락은 시리고, 바다 바람은 얼마나 매섭게 휘몰아치는지 한두시간 지나니까 몸이 꽁꽁 얼 지경이었다. 그리고 다음날, 정말 다시 가기 싫었다. 그래서 일부러 회사를 늦게 가고서는 현장을 들러 밀린 업무를 마치고 사무실에 가니까 과장님께서 째려 보셨다. 과장님은 나 때문에 발생한 결원을 또 누군가 메꿔야 했고, 그러면서 마음이 아팠으리라. 그런데 과장님은 나에게 별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꾀를 부린 나를 보면서 웃고 넘기셨다. 나는 하루종일 마음이 편치 않았다. 물론 그때 심정은 나의 잘못으로 발생한 일이 아니고, 나의 일도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데, 다른 사람의 잘못으로 인해 발생한 일에 대해 뒤치닥꺼리 하는 것으로 생각했었다. 어쨌든 우리는 한 팀, 가족이었는데 그때의 나를 되돌아 보면 참 옹졸한 놈이었구나 하는 생각이든다. 물론 그때의 일은 내 인생에서 전화위복과 함께 하나의 에피소드를 남기며 내 인생의 기억으로 장식되고 있다. 그 다음날 나는 매서운 바람이 휘몰아치는 현장으로 동료와 함께 갔다. 물론 귀도 시리고 손도 시리고, 마음도 힘들었지만, 덕분에 시작실과 현장 사람들과도 친해지고, 결혼과 함께 지역을 옮기기 전까지 형, 동생하면서 동료애를 함께 느낀 시간들을 마음속에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이것이 살아가는 재미이지 않을까.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관리하라. 그렇지 않으면 남이 나의 운명을 지배할 것이다.”- 잭 웰치 PLM vs. PLM PLM 분야에 일을 하면서 늘상 접하는 것이 문제점이다. 만나는 고객마다 문제점들은 약간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 해외 글로벌 기업이라고 별반 다르지는 않다. 다만, 그 나라의 문화와 정서가 반영되어 차이가 날 뿐. 필자가 현업에 있을 때나 지금이나 같은 점이 몇 가지 있다. PLM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혁신(Innovation)이자 R&D 제품정보 관리이다. PLM 하면 어렵고 복잡하고 비싸다고들 말한다. 그러면서도 항상 새로운 과제에 갈증을 느낀다. 아마도 애증의 관계가 아닐까. PLM이 기업의 뿌리에 녹아내리려면 우선 세 가지가 유기적으로 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사용하면서 개선점을 찾는 것과, 충분한 교육과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과 내부 챔피언을 필요로 한다. 내부에서 잘 알지 못한다면 누가 누구를 가르치겠는가. 아쉬운 점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야 하는 것이 요즘 기업에서 겪는 현실이기에,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보는 것이 소외되다 보면, 결국에는 더 많은 비용이 투자되는 경우를 가끔씩 목격할 때도 있다. 그리고 더불어 사용자들도 더 불만을 토로한다. 이런 이유는 앞에서 말한 세 가지가 유지적으로 되지 않아서 비롯된 결과이다. 고무적인 것은 우리나라도 글로벌화 되면서 자연스레 외국 문화와 접촉할 기회가 잦아지고, 외국의 본사가 있는 경우에는 외국 방식을 따르다 보니, 국내 기업에서도 PLM 접근 방식이 조금씩 변화되어 가고 있다. PLM 혁신이나 재구축, 업그레이드 시 철학적 의미를 찾고 있다는 점이다. 어떤 사상과 관점으로 기업의 핵심자원에 대해서 다룰지 본질을 찾고 있는 것이다. 좀 더 본질에 접근하고자 추석 연휴동안 집에서 쉬면서 페북에서 떠돌아다니는 기사와 책들을 보면서 방전된 나의 마음과 정신에 희망과 열정을 다시 불어 넣어 준다. 공교롭게도 스마트폰 분야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두 회사와 관련되어 있어서 나름 흥미로운 시간을 가졌다. 블룸버그 비지니스위크(Clien.net 번역) 기사 중에, 애플 임원 3명과 인터뷰 하면서 애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간략한 기사를 내놓았는데, 그중 흥미로운 부분이 있어 옮겨본다. “새 기술에 집착하지 않고 기존 기술을 완벽하게, 그리고 기존 기술에 넘어서는 필요성이 있을 때 조금 더 나아가는 것입니다. 쓰이지 않는다면 제품판매량 기준의 시장 점유율이 무슨 소용입니까?” 그리고 크렉 페더리기(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다음과 같은 말을 통해서 자신들이 나아가는 본질에 대해서 여운을 남겼다. “새로운 것은 쉽습니다. 올바르게 하는 게 어렵죠”라고. 사실 어떤 제품을 고를때 제품에 담긴 철학과 가치를 따지게 되는데, 내가 생각하는 가치에 부합된다면 매니아가 되고 지갑을 열게 된다. 장인정신과 옹고집, 개성 등이 선택에 기준이 되기도 한다. 연휴기간에 삼성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또 하나의 방향성을 얻었다. “과거의 1등이 꼴찌가 되고 과거의 꼴찌가 1등이 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 경쟁구도가 완벽하게 재편되는 이러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움직여 1류가 되지 못한다면 우리는 앞으로도 영원히 2류, 3류로 만족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 1993년 신경영 선언, 이건희 회장 “프로 산악인들도 에베레스트산 같은 고봉에 오를 때면 고산병으로 숨이 막히고 코피가 흐르는 고통을 겪지 않으면 안 되듯이, 세계 일류의 자리는 그만큼 험난한 길을 요구한다” - 이건희 회장- SAMSUNG WAY (21세기북스, 송재용/이경묵 교수 공저)중에서 SAMSUNG WAY에서는 지난 80년대 부터 30년간의 삼성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성장한 배경을 심도있게 분석해 놓았다. GE WAY, TOTOYA WAY가 한동안 세상을 떠들석하게 하면서, 많은 회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는데, 이제는 국내 1등기업에서 머물지 않고 각종 시련과 어려움 속에서 세계 일류기업으로 일궈낸 SAMSUNG WAY가 글로벌하게 주목을 받고 있다. 특이한 점은 TOYOTA WAY와 SAMSUNG WAY는 타 기업에서 아무리 벤치마킹을 해도 또하나의 도요타나 삼성이 세상에 생기지 않을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만큼 철저히 분석하고 톡특한 방식으로 재탄생을 하였기에 무수한 기업에서 벤치마킹을 하더라도 복제가 되지 않는 이유라고 한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여러 가지 당근과 채찍으로 마무리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과제와 발전방향에 대해서 중요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변화의 흐름, 변신에 성공하게된 주요한 이유, 경영의 본질, 리더십의 역할, 경쟁력 강화의 요인, 지속 가능성과 주요과제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또한, 한 기업의 주요 전략을 소상하게 밝히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상당한 부분에서 경영진의 고충과 오너와 전문경영인의 시각차이, 의사결정과정들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PLM을 통해서 얻는 또 다른 교훈이 있다.바로 내 인생도 PLM과 같이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그래서 PLM vs. PLM(Personal Lifecycle Management)이다. 실천 덕목으로는 PLM을 공급하는 회사에서도 PLM을 직접 사용해 봐야 한다.그래야 어떤 고충이 있고, 어떤 부분이 진짜 효율성이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 20년동안 PLM과 함께 한 세월로 인해 앞으로도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PLM과 함께 하려고 한다. 영원한 친구처럼 말이다. PLM 구축 관련 국내외 여러 회사를 겪어본 느낌은 PLM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회사는 소통(협업)이 잘되는 회사라고 조심스럽게 꺼내본다. 이 말은 PLM을 단지 관리 툴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소통의 장으로 느끼기 때문에, 서로간 약간의 희생을 감수하면서 더 큰 것을 얻으려는 개개인의 뜻이 모여서 오케스트라와 같이 조화롭게 PLM을 운영하는 것이다. 기업의 현업 관계자분들과 미팅 기회를 종종 가지게 되는데, 때론 너무 순수하고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만날때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매사에 최선을… 아침에 출근할 때 항상 하는 나만의 맹세가 있다. “남이 어떻게 알아주던지 상관없이 매사에 나 자신에게 최선을 다한다” 라고…. “가슴뛰는 삶을 살아라”처럼… . 나는 내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나의 최선이 기대에 못미치거나 나의 능력이 부족함이지 않을까. 전에는 남이 알아주지 않을때, 부당하게 처우 받을 때, 참을수 없는 분노를 속으로 삭이는 때가 많았던 것 같다. 몇해 전 어떤 계기를 통해서 이런 분노를 가슴에서 내려 놓고 난 후부터는 변화가 찾아왔다. “친구… 고마워. 당신은 알꺼야. 내가 얼마나 고마워 하는지” 나의 능력이 부족한 곳을 스스로 인지하여, 또한 개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면, 그리고 내 스스로 내가 하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자신에게 떳떳해지는 것이 아닐까. 이것이 진정한 나의 본질을 찾아가는 지름길이라고 말하고 싶다. 계획 계획하지 않는 것은 실패를 계획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에피 존스 계획이란 정확하게 얘기하면 메니지먼트의 세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다.계획을 하지 않으면 출발도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비록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계획을 세우고 추진한다면 절반의 성공은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인생은 불확실한 항해이다.- 세익스피어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곤 한다.아침에 눈을 떴을 때 오늘 할일이 확연히 감이 잡히면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눈 앞의 일들이 불확실하다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심난해진다.아마도 인생은 이런 불확실한 삶 속에서 하루하루 헤쳐 나가는 것이 아닐까….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나로서는 어느 목적지에 가고자 여행하는 것이 아니고 그저 가기 위해서 여행한다. 나는 여행을 위해서 여행한다. 중요한 것은 이동하는 것이다.” 어제를 되돌아보며 오늘도 한발자욱 더 나아간다면 더 할 나위없이 즐거운 인생이지. 멋지게 살기 위해서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까 세상에는 다양한 생각과 각자 살아가는 방식이 있겠지만, 나에게는 다음 세 가지가 나에게 절실히 필요하게 느껴지며, 지금까지 살아 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더 멋지게 살기 위해서 다음의 세 가지를 이정표 삼아 긴 항해를 위해 돛을 올린다. ●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려고 생각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충분히 살펴보아야 한다. - 몰리에르●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남에게 밀지 마라 - 제퍼슨● 무슨 일이든지 한 가지 일에 능통하라 - 경행록 마지막으로 힐링 포인트 한 가지… 혜민스님께서 한 말씀 하시고 가실께요.^^ “배가 앞으로 전진하려고 할 때 파도가 생기는 법입니다. 파도가 무서워서 멈추어버리면 배가 앞으로 갈 수 없어요. 일을 하다보면 반대하는 사람, 시기하는 사람,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어요. 무소의 뿔처럼 계속 가세요”- 혜민스님- 오늘도 출근해서 내가 뭔가를 할일 있다는 것과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음에 감사하며….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13-10-02